[2014국감]한은 '올해 통안증권 이자비용 3조2000억…감소 추세'

자료:한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이자비용이 올들어 8월까지 3조2000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한국은행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업무 설명자료'를 보면 한은은 "통안증권 발행 증대가 한은의 수지악화와 통화정책 운영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여러방면에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발행해온 통화안정증권은 과도한 이자 지출로 인해 국가 재정손실을 불러올 수 있어 이자지출 대책 마련이 요구돼왔다. 통안증권 이자비용은 2008년 7조2000억원에 달하던 것이 2009년 6조2000억원 2010년 6조원, 2011년 6조1000억원, 2012년 5조7000억원, 2013년 4조9000억원으로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올해 1~8월 사이에는 총 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조3000억원)보다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은 통안증권 발행량을 줄이기 위해 매 분기마다 통안증권 발행한도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화안정계정 및 환매조건부채권(RP)매각 등을 통해 단기유동성 조절 수단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개시장조작 수단 중 통안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94%에서 2011년 92%, 2012년 88%, 2013년 86%로 하락추세를 보여왔다. 올해 1~8월 중에는 86%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통안증권 누증 억제와 이자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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