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싱대표팀 신종훈[사진=인천 AG 공식 홈페이지]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복싱 신종훈(25·인천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두 번째 출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신종훈은 3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비르잔 자키포프(30·카자흐스탄)와의 남자 복싱 라이트 플라이급(46~49㎏)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 3-0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 복싱이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다.앞서 한국 복싱은 부산 대회 당시 금메달 세 개를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은메달 세 개와 동메달 한 개,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동메달 한 개에 그치며 주춤했다. 신종훈도 광저우 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각각 8강과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경기에서 신종훈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우세한 경기를 하며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수세에 몰린 자키포프는 2라운드 후반부터 연이어 주먹을 내며 몰아붙였지만 유효타가 없었고, 결국 신종훈은 심판 전원 판정승(27-30, 27-30, 27-30)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한편 동메달은 준결승에서 신종훈과 자키포프에 패한 마크 앤서니 바리가(21·필리핀)와 오스모노프 투랏(21·키르기스스탄)이 차지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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