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에 '집중' 제지업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쇄용지 수요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지업체들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수지 사업 확대와 제조공정 개선 등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이달 중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라벨 엑스포 아메리카 2014에 참가했다. 라벨 엑스포는 라벨과 웹프린팅 등 인쇄산업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 인쇄용지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한솔제지는 행사장 안에 부스를 설치하고 카드결제 단말기(POS)용지부터 라이너지 등 다양한 특수지 제품을 소개했다. 한솔제지의 라벨엑스포 참가는 감열지와 라벨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지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뤄졌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9월 유럽 내 최대 감열지 가공 및 유통업체인 샤데스(Schades)를 인수했으며 올해 8월에는 네덜란드 라벨 가공 및 유통 1위 업체인 텔롤(Telrol)도 샀다. 감열지는 열을 받으면 반응하는 특수 종이인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감열지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워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제지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무림그룹은 국내 유일의 펄프, 제지 일관화 공장을 통해 수익성을 상당부분 개선하는 중이다. 펄프공장과 종이공장이 서로 연결된 무림의 일관화 공장은 단독 공장보다 원가경쟁력이 1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의 경우 국제 펄프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력 계열사인 무림P&P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가량 줄어든 5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무림 측은 공정 개선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복사용지 국내 1위 업체인 한국제지도 특수지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일제지의 중국 특수지 사업장인 국일제지장가항유한공사 인수를 통해 특수지 비중을 확대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쇄용지 수요 감소로 국내 제지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마진 특수지 진출 등 신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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