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재능기부로 사랑의 보금자리 마련

함평군 엄다면에서 24일 저소득 노부부를 위해 재능기부로 지은 집이 완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입주식에는 김규준 함평군 주민복지실장과 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br />

“좋은 집에서 편하게 노후 보내세요”[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 엄다면에서 24일 저소득 노부부를 위해 재능기부로 지은 집이 완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기만(71·남) 부부는 노후된 주택에 살면서 붕괴 위험에도 집수리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 함평군과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함평군 희망나눔 사랑의 집짓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 집은 설계에서부터 집수리, 타일, 도배·장판까지 7개 업체의 재능기부로 지어졌다.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 집은 사업비도 당초 계획보다 1000만원이 넘은 3400여만 원이 소요됐다. 24일 열린 입주식에는 김규준 함평군 주민복지실장과 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 씨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좋은 집을 갖게 됐다. 말도 못하게 좋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공사를 주관한 노용균 그린태크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간 고생을 모두 보상받는 것 같다”며 “좋은 집에서 편하게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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