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노량

노량

바다임에도 호수 같은 바다섬진강이 내려와 처음 만나는 바다바다의 시작이고 강의 마침이다강은 둘을 나눴으나 바다는 다시 합쳐버렸다결국은 오대양육대주를 하나로 품어버리는 바다그 바다의 출발이 노량이다좁은 것 같으나 광활하고끝인 것 같으나 시작이며멈추어 서 있는 것 같으나 창일하며격동하지는 않으나 도도히 흐르며들리지는 않되 장중하니 이는 노량이다그가 여기에 서 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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