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동양증권은 29일 대한유화에 대해 에틸렌 스프레드 호황에 따른 성장 지속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증권은 올해 대한유화의 영업이익 규모가 664억원, 내년에는 743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분기 영업이익 흐름 역시 1분기 166억원, 2분기 78억원, 3분기 231억원, 4분기 190억원으로 증가세를 전망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에틸렌 스프레드 호황이 배경”이라면서 “하반기 에틸렌 가격 강세,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이라는 호재의 동시 발생으로 특히 올해 3분기 실적 증가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에틸렌 신규 증설 규모는 지난해 698만톤, 올해 169만톤, 내년 520만톤 등이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3%를 유지하면 연간 에틸렌 신규 수요는 600만톤 증가한다”면서 “신규증설 부족으로 내년까지는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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