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코스 메카로 자리 잡을 ‘대청호 오백리길’

대전마케팅공사, 대한걷기연맹 걷기코스 공인 추진…10월21~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4 국제걷기연맹 총회’

'대청호 오백리길'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권에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이 걷기 코스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대한걷기연맹의 공인코스로 인정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걷기연맹은 8월23~31일 중 1차로 대전, 보은, 청원 구간 158km에 대해 탐사할 계획이며 11월 중 옥천, 보은구간 158km에 대해 2차 탐사를 벌인다.대청호 오백리길이 대한걷기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으면 전국 도보공인코스로는 9번째가 된다. 정기대회를 열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완보자에겐 연맹공인기록으로 인정하며 인증서를 줄 수 있다. 공사와 연맹은 국내·외 회원참가를 이끌어 장기적으로 걷기대회코스 명소로 키울 예정이다. 여행작가나 파워블로거 등의 소개로 방문객이 늘고 있으나 홍보나 코스인지도가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코스인증을 계기로 100km에서 200km 이상을 걷는 울트라코스와 여러 파생단축코스가 개발, 울트라걷기대회 등 국내·외 대회를 끌고 오거나 열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전망이다.한편 올 10월21~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4 국제걷기연맹 총회’가 열린다. 국제걷기연맹(IML) 로날드 핸드릭스(Ronald Hendriks, 네덜란드) 회장을 비롯해 세계 27개국 100여 각국 대표단이 찾는다. 총회기간 중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걷기대회를 열 계획도 갖고 있어 홍보효과는 물론 그 상징성이 더해질 전망이다.이강옥 대한걷기연맹 이사장은 지난 8월19일 대전마케팅공사를 찾아 IML총회와 코스개발, 걷기대회 등 현안사항들을 협의하고 이를 위해 공사와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 이사장은 “대전은 전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도시로 걷기코스 개발이나 대회개최의 최적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전과 연계사업을 꾸준히 벌여 대청호 일대를 걷기명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국제걷기연맹(IML)은 세계 27개국, 29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97년의 역사를 가진 비영리국제기구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모토로 해마다 총회를 열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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