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내수활성화 전략]현대모비스, 첨단 기술 개발·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생산설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모비스는 첨단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생산기지 건설 등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내수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발행된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R&D) 인력을 3000명 수준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투입할 R&D 금액도 1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현대모비스가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큰 내수활성화 관련 투자 분야는 충남 서산 지역의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남 서산시 부석면 소재 첨단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3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주행시험장과 이와 연계한 친환경ㆍ첨단기술연구센터 건설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다. 첨단 주행시험장은 국내 부품사 주행시험장으로는 최대 규모로 103만㎡ 부지에 들어서며,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친환경ㆍ첨단기술연구센터는 7만㎡ 부지에 연구동, 시험동, 사무동 등이 건설된다. 친환경 및 지능형 부품의 실차 주행시험과 관련된 연구개발 설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충남 서산시는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첨단기술연구센터를 포함한 바이오웰빙특구 사업이 진행되면 9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000명의 고용창출, 312억원의 세수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특구에 현대모비스의 자동차산업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기존 자동차부품공장 60여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산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서산 주행시험장 외에 현대모비스는 최근까지 내수활성화를 위한 굵직한 현안 투자를 진행했다. 710억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을 완공한게 대표적 사례다. 이 공장은 2만6000㎡ 규모로 하이브리드차 부품 기준 연산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충주공장 완공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현대모비스는 국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과 지능형 자동차용 전자장치제품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전장연구동을 추가로 준공하기도 했다. 600여억원의 투자와 1년5개월에 걸친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이 전장연구동은 4만㎡에 들어선 대단위 전략 연구동이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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