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방탄국회' 막겠다'…8월 임시국회 안 열리나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방탁국회를 막겠다"고 밝히면서 8월 임시국회 개최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예정대로 제출하면) 방탄국회라는 오해가 생긴다"면서 "절대 소집 못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국회가 일부 비리 연루 의원들을 두고 현행범이 아닌 한 회기 동안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를 할 수 없는 '불체포특권'을 이용해 '방탄국회'를 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이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합의하면서 2013회계년도 결산안 처리를 위해 14일 양당 공동으로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합의서에 있는 딱 한 구절만 따서 (하겠냐)"며 "그건 안 된다. 난 못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새누리당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7월 임시국회는 오는 19일로 종료된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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