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2대 경매회사 중 하나인 소더비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와 파트너십 구축하고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더비와 이베이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르면 이베이의 고객들은 뉴욕 소더비 본사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소더비의 경매 참여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베이 고객이라면 소더비 경매 생중계를 통해 예술품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소더비의 브루노 빈치게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 "수 백 만 명의 잠재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소더비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술품 판매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이베이와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소더비기 경쟁사 크리스티와의 경쟁에서 밀리자 회사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는 행동주의 주주 대니얼 러브는 소더비의 온라인 판매를 늘릴 필요가 있음을 강하게 압박해왔다. 소더비도 자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지난해 소더비가 현장 경매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예술품 수는 전체의 17% 비중을 차지했다. 그 규모는 1년 새 36% 증가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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