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객선
"연안여객선 승선절차도 개선, 안전조치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이 섬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차량운임도 20%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의 경우 여객선 운임 요금은 지원받고 있으나 차량은 운임 지원이 없어 육지를 왕래하는 차량운송에 따른 해상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운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서민 차량 운임 지원 대상은 도서민 본인 명의의 비영업용 국산 차량으로써, 5톤 미만의 화물차, 2,500cc미만 승용차, 승선인원 15인 이하 승합차가 해당되며, 완도군 관내 도서지역으로 주민등록 신고 후 30일 이상 경과되어야 운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서 발생한 무단승선자 명부 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여객선 승선시 신분확인 절차를 강화하여 시행하고 있다. 모든 승선권은 전산 발권으로 이뤄지며, 발권 전 매표창구에서 신분증 확인과 성명,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등 여객의 인적사항을 전산 입력하며, 여객선에 승선하기 전 선사직원이 여객의 신분증과 승선권을 확인한 후 승선시키게 된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차량도 전산발권을 전면 시행할 방침으로, 연안 여객선 승선권 발권 절차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박신희 도서개발과장은 “차량 운임 지원으로 도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객선 승선절차 개선으로 인해 승선대기 시간이 길어져 이용객의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전강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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