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임병장의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 MBN 뉴스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탈영병 임병장, 아무나 조준한 것 아니다 "특정인물 집중 사격"강원도 고성 육군 22연대 일반초소(이하 GOP)에서 총기난사 뒤 자살을 기도한 임모 병장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료 병사들을 집중 사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수술 이후 회복 중인 임 병장에 대해 전날 기초적인 조사가 있었다. 이날 조사 결과 임 병장은 "일병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해서 화가 크게 났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상급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후임병사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고 진술하며 상당히 격한 반응까지 보였다고 전했다.특히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 A씨는 희생자들이 입은 부상의 경중을 살펴봐도 임 병장이 아무에게나 총을 쏘진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발의 총알을 맞고 심각한 상황에 놓인 부상자도 있다"며 "임 병장이 한 사람에게 여러 발의 사격을 가한 것은 아무나 죽일 의도는 아닌 것로 보인다"고 전하며 대상을 확인한 뒤 조준 사격한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총기사고로 발생한 22사단에는 통상적인 전투사단병력의 15%가량에 달하는 1800여명의 관심병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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