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향후 패널가격 상승흐름과 신제품 출시 효과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AMOLED TV 패널이 4분기 M2 라인 양산 본격화로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5형 기준 27만대 정도인 패널 생산 가능량이 내년 190만대로 6배 이상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패널 생산량 확대로 해외 중심의 고객 구조가 강화되고, AMOLED TV 시장 확대를 견인하면서 경쟁사의 대형 OLED 시장 진입을 유도할 것이며, TV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시장 진출이 용이해짐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진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AMOLED 양산에 따른 손익이 올해 5500억원 적자, 내년에는 2600억원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AMOLED 신규라인을 추가 투자해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면 흑자 달성이 가능하며 연간 AMOLED TV 패널 양산으로 약 1600억원의 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히 AMOLED 투자 관점에서만 본다면 OLED 생산능력 확대 전과 후는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의 3분의 1 규모인 약 420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불과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향후 패널가격 상승흐름과 신제품 출시 효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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