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대신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 SBS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러시아전', 박주영·이근호 교체로 엇갈린 운명러시아전에서 박주영(28·아스널FC) 대신 교체 두입된 이근호(29·상주상무)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두 골잡이의 운명은 엇갈렸다. 박주영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조별예선 H조 대한민국과 러시아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후반 10분에 이근호와 교체됐다. 이날 박주영은 홍명보호의 원톱이었지만 전반전 활약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9분에는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받지 못하면서 공격 기회를 놓쳤고, 전반 33분에는 공을 뺏기면서 역습까지 허용할 뻔 했다. 후반 10분, 박주영을 대신해 이근호가 교체 투입됐다. 이근호는 투입되자마자 후반 22분 한국영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 컨디션도 그렇고 조직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러시아전을 평가했다. 이어 홍 감독은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교체 투입한 이유에 대해 "박주영의 스피드가 후반 들어 떨어져 보여 이근호로 교체를 하게 됐다"며 "이근호 선수가 제 몫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영 교체 이유를 알게 된 네티즌은 "박주영 교체, 이근호로 교체가 신의 한 수였네 " "박주영 교체, 모두 수고하셨어요" "박주영 교체, 다음 경기 활약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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