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평판TV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평판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936만대를 기록했다. 그중 LCD TV가 1736만 대로 기록 압도적인 비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시장에서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PDP TV는 16% 감소한 200만 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이 중에는 국내 기업들이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삼성과 LG의 출하량이 1700만대를 차지, 평판 TV 시장을 이끌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이상씩 출하량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의 출하량 증가 원인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꼽혔다. 두 회사는 PDP TV 시장에서는 손을 떼고 LCD TV에 주력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PDP TV 출하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43", 51" PDP TV를 대체할 40", 48" HD 해상도의 LCD TV 모델이 재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40" 이상 LCD TV의 대부분은 풀 HD(FHD) 모델이다.일본 기업들의 경우 소비세 인상(5%→8%)이 TV 수요를 앞당겨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소비세 인상이 본격 시행되는 2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UHD TV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던 중국업체들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가 2013년 6월부터 에너지 효율 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이후, 중국 TV 시장은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 TV 업체들의 출하량은 에너지 효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여파로 1월~3월까지 매월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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