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집필진 이명희 교수, '서울교육감 문용린 지지'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면서 새삼 주목됐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주요 집필진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26일 문용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지난 21일 고승덕 후보를 지지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바로 반발하며 "'좋은 후보'를 선정하는 시민유권자운동본부에 참여해 투표했을 뿐 고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정원식 전 총리,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등을 포함한 범교육계 100인은 '문용린 교육감 지지 성명'을 통해 "우리 범교육계 원로들은 고심 끝에 서울시 교육 발전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문용린 현 서울시교육감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판단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선언했다.그런데 이 100인 가운데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주요 집필진이자 "좌파에 의해 한국 사회가 전복될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포함됐다. 이 교수는 지난해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새누리당 '근현대사 역사교실' 연구모임 강연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와 관련해 "이석기씨가 저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에는 역사 인식이 있고, 그 역사 인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라며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고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대한민국 설립 자체를 부정했다"고 주장해 당시 민주당과 노무현재단 측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