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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부부의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부의 날 '소만' 맞아 충북 90대 노부부 장수부부상…'애틋한 금슬'부부의 날 '소만'을 맞아 충북 옥천군에 사는 한 노부부가 충북도지사가 주는 장수부부상을 수상한다.21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사는 차상육(94)·이복례(91) 부부는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열리는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이는 지난 1940년 친척의 중매로 백년가약한 차씨 부부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74년 동안 서로의 버팀목이 돼 슬하의 3남2녀를 훌륭하게 키워냈고 20여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남편을 위해 부인 이씨는 매일 새벽 4시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운동을 하며 애틋한 금슬을 과시해왔다.특히 부부를 봉양하는 며느리 조명희(54)씨는 "두 분이 서로를 아끼고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부러울 때도 많다"며 "후손에게 바람직한 부부상을 몸소 보여주시는 훌륭한 선생님이자 롤모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소만은 입하와 망종의 사이를 말하며 음력 4월중이고 양력으로는 5월21일부터 약 15일 간이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돼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베기, 잡초 제거로 바쁜 시기이며 뜻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부부의날 '소만'을 맞아 장수부부상을 받게 된 노부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부부의날 "소만', 노부부 보기 좋다" "부부의날 '소만', 웬지 이제 5월 21일은 외워 버릴 것 같다" "부부의 날 '소만', 소만에 그런 의미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