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허리띠는 줄이고 임원은 늘리고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지난해 불황을 겪었던 증권사들이 1인당 평균 직원 연봉은 줄인 반면 임원 연봉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지난해 사업보고서(4~12월)가 확보된 17개(지주사 제외)사의 평균 연봉을 의뢰한 결과 직원 1명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는 5524만원이다. 전년도 5749만원에 비해 3.91%(225만원) 줄었다. 반면 1인당 등기 임원 평균 연봉은 5억2701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3420만원) 대비 21.3%(9281만원) 급증했다.

▲1인당 평균 증권사 임직원 연봉<br />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SK증권, NH농협증권 등 6개사는 임직원 연봉이 함께 줄었다. 반면 삼성증권, 유진증권, 동양증권, 한화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직원 연봉은 줄고 임원 연봉만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직원 평균 급여 감소율이 두자릿수인 곳은 NH농협증권(24.76%), 삼성증권(14.9%), 대우증권(14.4%), 키움증권(14.25%), 유진투자증권(11.67%) 등의 순이었다.등기임원 연봉 증가율이 높은 순위는 HMC투자증권(124.71%), KTB투자증권(112.73%), 교보증권(72.55%), 동부증권(64.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임직원 연봉이 함께 오른 곳은 HMC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KTB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며 직원 연봉이 오르고 임원 연봉이 떨어진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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