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찻잎 따고…차 만들어…차 마시며 즐거움 만끽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한국차박물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 문화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2만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누렸다.]
전남 보성군이 운영하는 한국차박물관이 개관 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 문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지난 3일부터 6일까지의 황금연휴 기간에는 무려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차의 역사와 차 문화를 알아보고 차 생활을 즐겼다.박물관 인근 주요 관광지인 율포 솔밭해변과 해수녹차탕, 일림산 철쭉군락지, 제암산 자연휴양림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벌교 제석산 자락에 위치한 태백산맥문학관과 소화네집을 비롯한 소설의 무대에도 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특히, 한국차박물관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을 무료입장토록 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이에 따라 박물관 내 지역특산품코너 판매수익과 다례 체험 수입금 등 2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경영 수익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 홍보와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2010년 개관한 한국차박물관은 사계절 푸르른 보성차밭 일원 한국차문화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차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 전문 박물관으로 수장고와 전시실, 체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박물관 주변에는 세계차나무 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사계절 푸른 차밭이 있어 찻잎따기 체험은 물론 ‘차 만들어 보는 곳’에서는 차 만들기 체험 등 차에 관한 이론부터 교육, 체험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보성군은 지난해 한국차박물관에서 실시한 ‘찾아 오고가는 다례교육’의 좋은 성과와 더불어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슬로건의 인지도에 힘입어 2010년 개관 이래 83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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