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팔자'와 외국인의 '사자'가 힘겨루기를 보이며 199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전일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악재와 주요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1%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부도시 군용비행장에서 정부군과 분리세력 간 교전으로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증시도 우크라이나 우려에 장중 모멘텀주 중심으로 떨어졌지만, 장후반 반발매수세에 낙폭을 만회, 3대 지수 모두 0.5% 내외의 오름세로 장을 닫았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장중 1.9%까지 내렸으나 상승세로 마감, 5년래 하루 최대 등락폭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중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과 3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GDP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1994.31에 시작한 코스피는 장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점점 오름폭을 줄이며 10시께 반락, 10시1분 현재 2.13(0.11%) 밀린 1990.14에 거래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01억원, 외국인이 1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42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아래로 내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3억원 차익거래 순매도, 37억원 비차익거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POSCO(-1.74%), 한국전력(-1.52%), 삼성생명(-1.48%), 신한지주(-0.54%), 기아차(-0.17%), 현대모비스(-0.16%)등이 내리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0.21%),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0.8%)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증권(0.84%), 운수창고(0.71%), 전기.전자(0.32%), 섬유.의복(0.19%), 은행(0.39%)등이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1.41%), 전기가스업(-1.13%), 의약품(-0.72%), 통신업(-0.79%)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25(0.22%) 오른 563.3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0.25%) 오른 1043.5원이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34종목이 오름세다. 372종목은 내리고 있다. 119종목은 보합권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