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정방송 최우선 염두'

'28년 법관 경험으로 대화와 타협 리더십 발휘하겠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법조계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합의제 기관인 방통위에서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방송 공공성·공정성 확립과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방송과 통신 분야를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기본 원칙과 사회적·경제적 영향에 대한 이해, 공익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식견을 길렀다"고 말했다.그는 "법원과 정부에서 일하는 것 모두 결국 최종적인 목표는 국민을 위한 것으로, 방법의 차이일 뿐 다르지 않다"면서 "방통위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신뢰받는 방송 환경을 확립하고, 방송통신 융합의 창조경제도 적극 지원하며, 새로운 환경에 대응해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또 최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는 합의제 기관"이라고 강조하면서 "28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온 결험을 살려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경정하고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흔들림 없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임하겠다"고 언급했다.최 후보자는 "방송통신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상임위원과 행정에 밝은 사무처 인력이 포진해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에 집중하고, 국회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원만한 협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