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신 귀농인 선호도 으뜸지역은 ‘충남’

‘201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분석, 지난해 4707가구 중 16.1%(757가구) 옮겨 2년 잇달아 1위…교통·접근성 좋아 선호

최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내이랑마을에서 열린 '2014년도 제1차 귀농-귀촌 현장교육'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이 수도권 사람들이 귀농하길 가장 원하는 지역으로 꼽혔다.24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수도권 출신 귀농인 4707가구 중 16.1%인 757가구가 귀농지로 충남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도권 출신 귀농인들이 다른 지역보다 충남을 귀농지로 좋아해 2년 잇달아 1위를 했다.충남지역으로 귀농한 사람은 1177가구로 전국 귀농가구(1만923가구)의 10.8%를 차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5위를 했다. 특히 전체귀농인들 중 같은 시·도내 이동을 뺀 순유입 귀농자는 충남이 1021가구로 전국 3위다.귀농인이 충남지역에서 농업경영체 등록 후 작물을 심고 기르는 곳은 68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채소재배농가가 413가구로 가장 많고 특용작물(253가구), 두류(240가구), 논벼(21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귀농 희망자들이 충남 아산에서 있은 귀농-귀촌현장교육 때 토마토농장을 찾아 토마토 재배에 대하여 배우고 있다.

충남지역 귀농가구주 나이는 50대가 450가구로 으뜸이고 60대(301가구), 40대(241가구), 30대 이하(111가구), 70대 이상(74가구) 순이다.귀농가족 수는 1인 단독가구가 56.0%(659가구)로 가장 많았고 2인 가구 24.0%(283), 3인 가구 10.7%(126), 4인 이상 가구 9.3%(109) 순서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귀농인들을 돕기 위해 시·군별 귀농지원센터와 귀농인의 집(12곳)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금산 귀농창업보육센터를 세워 귀농인들의 안정정착을 도울 예정이다.구동관 충남도 농업기술원 귀농지원팀장은 “수도권 귀농희망자들은 고속도로, 철도, 전철까지 이어져 있어 농산물유통이 유리한 점을 들어 충남으로의 귀농을 원하고 있다”며 “귀농인의 안정정착을 위한 지원정책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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