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신 휴플러스 오션파크 견본주택 내부
창원 진해구 '한신 휴플러스 오션파크'에 창원·김해 젊은 수요자들 몰려[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창원 시내에는 분양하는 아파트가 별로 없고, 외곽의 북면지구 아파트들은 너무 멀다. 진해는 터널만 지나면 창원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고 창원보다 분양가도 싸다. 중소형인데도 평면이 넓게 나와서 마음에 든다."(창원시 성산구 거주 50대 여성)"창원 외곽 신도시는 공급과잉으로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다가 올 초부터 분양가 이상까지 회복됐다. 창원 도심 분양가가 평당 1300만~14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800만원대여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분양 관계자)소득 수준만큼이나 콧대가 높은 창원 시민들이 외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규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싼 창원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창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진해구 등이 대표적이다. 혁신 평면과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21일 성산구 상남동에 마련된 '창원 한신 휴플러스 오션파크' 견본주택에는 30대 여성들이 눈에 띄었다. 50대나 60대가 주 방문객인 수도권과 달리 아이를 업고 있거나 어머니와 함께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젊은 엄마들이 주를 이뤘다. 창원이나 김해에서 찾아온 수요자들은 주방이나 마감재 등을 꼼꼼히 따져봤다.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260 일대에 건립되는 12개동, 지하2~지상 23층, 총 68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분양분은 324가구다. 창원 도심과 멀지 않은 입지에 창원 도심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진해의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한때 공급이 몰려 분양가 이하까지 떨어졌던 창원 외곽의 신도시 아파트 가격도 올 초부터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분양 관계자는 "폭락 수준이었던 시 외곽 단지들도 분양가 이상으로 가격을 회복하고 있고 단지 바로 인근에 분양했던 아파트도 매물이 줄었고 프리미엄이 2000만원까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21일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김해, 창원 수요자들 관심= 청약 전 상담 접수 결과 30대, 50대 여성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현장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업이나 공단이 많고 산단 배후에 있어 젊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해에서 온 30대 여성은 "요즘 젊은 엄마들이 선호하는 김해 율하지구 분양권은 웃돈이 붙었고 분양가도 오르는 추세여서 청약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지는 창원 도심과는 20분 거리, 진해 도심과는 5분 거리에 있다. 명문학군인 장천초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있어 예비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진해구청, 롯데마트, 체육공원, 청소년 수련관과 인접하다. 성산과 진해를 잇는 제2안민터널이 올해 착공 예정이며 개통되면 창원, 부산 등 주변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결 수월해진다. 오션파크라는 펫네임처럼 산 조망과 바다조망을 동시에 갖췄다. 단지 앞에 진해만이 펼쳐져있고 뒷편에는 진해드림파크와 천자봉 삼림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조경작업중인 벚꽃공원도 하반기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84㎡A타입 주방 모습
◆틈새평면에 복층·테라스 혁신평면 선보여= 전용 69㎡(175가구), 84㎡(509가구) 두 가지로 이뤄졌다. 수요가 많은 중소형 중에서도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전용 69㎡라는 틈새평면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1층은 '복층'으로 설계했고 최상층에는 다락방과 테라스하우스를 적용했다. 테라스하우스는 캠핑을 좋아하는 가족에게는 안성맞춤이다.69㎡은 바다를 볼 수 있는 A타입, 산조망을 확보한 B타입으로 나뉜다. 유닛이 마련된 B타입은 알파룸과 거실을 합하면 길이가 5.6m에 달할 정도로 넓다. 안방 발코니는 비확장형이어서 건조대, 세탁실로 이용할 수 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 대신 붙박이장을 별도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다. 84㎡은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신발장과 별도로 청소용품과 열쇠·우편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이 별도로 마련됐다. A타입은 내부가 판상형 구조이고 4Bay가 적용됐다. 부엌과 거실이 마주보는 형태로 부엌은 1자형이고 아일랜드형 작업대가 추가됐다. C타입은 타워형이어서 거실과 자녀방 크기가 A타입보다 크다. 거실 오른편에 ㄷ자형태의 부엌이 배치돼있다. 청약일정은 3월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순위는 27일, 3순위 접수는 29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4월3일이다. 기준층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다. 견본주택(055-545-6644)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7-4 인근에 마련됐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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