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은 공문서를 지난해보다 20% 감축하고 교무행정지원사를 확대 배치하는 등 교사의 행정업무 감축에 나선다.18일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교원 행정업무 경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축소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외부 유관기관에서 오는 공문서가 너무 많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업무관리시스템 통합게시판에 '유관기관문서' 분류 탭을 신설, 교사들이 선별적으로 공문서를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단순통계 자료는 학교에 요구하는 대신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에서 추출한 통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거나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소수의 학교와 관련된 내용은 단위학교와 지역교육청에 직접 수신처를 정하고, 단순 안내 공문은 본청에서 통합게시판을 활용해 지역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게시한다.각종 계획서나 매뉴얼, 지침성 공문 등 분량이 많은 공문의 경우 내용 파악이 용이하도록 요약본을 작성하도록 해 내용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현재 초·중·고교 1162개교에에 1명씩 배치된 교무행정지원사는 하반기부터 사립특수학교 12개교, 고등기술학교 3개교, 사립각종학교 6개교, 대안학교 4개교 등 25개교에 추가 배치한다.아울러 교무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위학교에서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을 구성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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