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창환 대기자] 우리나라의 모든 연령대가 '세대갈등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을수록 세대갈등을 심각하게 생각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 말 실시한 아산데일리폴 사회갈등요인평가에 따르면 20대의 71.9%가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갈등이나 거리감이 크다고 응답했다. 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69.5%, 40대 62.1%, 50대 50.6%, 60세 이상은 44.6%가 세대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노년층으로 갈수록 세대갈등이 크다고 본 비율이 감소한 것은 노년층 응답자가 세대갈등 수준을 보통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또 전체 사회갈등요인은 빈부갈등과 여야 갈등이 가장 심한 것으로 평가됐다. 갈등요인간 평균 점수를 비교해본 결과, 빈부갈등(7.73점), 여야갈등(7.66점), 이념갈등(7.21점), 세대갈등(6.65점) 순으로 갈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 갈등(5.89점)과 수도권·지방 갈등(5.59점)은 상대적으로 보통이란 의견에 가까웠다. 비율로 보면 영·호남 갈등과 수도권·지방 갈등이 크다고 본 비율은 각각 41.4%, 40.5%로 40%대였고, 빈부갈등(77.1%), 여야갈등(72.2%), 이념갈등(62.7%). 세대갈등(60.8%)이 심하다고 답한 사람은 60%를 상회했다.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일간 진행됐고 95% 신뢰구간에서 ±3.1% 포인트 오차범위다.세종=최창환 대기자 choiasi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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