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FO 교체…제록스 CFO 출신 매스트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교체된다. 18년간 애플에 몸담았던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는 9월 말 애플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현재 금융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루카 매스트리가 오펜하이머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스트리는 제록스와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에서 CFO를 지냈으며 지난해 3월 애플에 합류했다. 매스트리는 6월 업무 인수인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가 회계 담당자를 찾고 있을 때 루카를 만났고 우리는 그가 오펜하이머의 후임이 될 것임을 알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쿡은 이어 "루카는 고위 재무 관리자로써 25년이 넘는 글로벌 경력을 갖고 있다"며 "그가 애플의 훌륭한 CFO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은퇴 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며 캘리포니아 폴리텍 주립대에 더 많이 관여할 것이고 여행을 하고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 과정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전날 오펜하이머를 이사로 임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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