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성[사진=성남FC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FC가 24일 광주FC로부터 수비수 박희성(27)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박희성은 2011년 광주FC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뒤 첫 해 27경기 1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는 23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광주FC가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지난해에는 2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포지션은 왼쪽 풀백으로, 적극적인 플레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압박이 돋보인다. 박희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공부하는 축구선수’의 대표 격이기 때문이다. 호남대 대학원 축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딴 박희성은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이수중이다. 성남FC가 추구하는 ‘자기 계발하는 선수’에 잘 부합한다.신문선 성남 대표이사는 “공부하는 사람은 달라야 한다. 미래에 대한 그림도 그리고 자기 계발도 해야 한다. 석사 학위를 받은 선수로서 본인 스스로가 성남에서 즐겁게 축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성남FC는 박희성의 영입으로 올 시즌 왼쪽 측면에 든든한 벽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박종환 감독은 “박희성의 영입으로 수비가 한층 더 안정되어갔다. 팀이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박희성은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 클래식으로 1년 만에 복귀했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하겠다. 더 노력해서 팀이 목표로 하는 성적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