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 넣는다”

"동계전지훈련은 역시 광양~육상 20개 팀 공설운동장에서 구슬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온화한 기후! 편리한 경기장· 친절한 서비스· 스포츠 중심도시 광양시에는 겨울 한파 속에서도 동계전지훈련팀들의 열기로 가득하다.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중등부 축구 16개 팀이 전용구장과 마동구장에서 전지훈련을 겸한 스토브리그를 펼치고 있으며, 한국체육대학교를 비롯한 이진일 감독의 원주시청, 장재근 감독의 화성시청 등 초·중·고·실업팀을 망라한 육상 20개 팀이 공설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또한, 제철야구장에서는 최근 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광양진월중학교 야구팀이 수원장안고등학교 팀과 교류전을 실시하였고, 수영, 태권도, 씨름 팀 등도 올 시즌 경기력 향상을 위해 광양시를 찾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탁구 스토브리그 참가를 위해 초등부 32개팀 230여명의 선수단이 13일부터 광양시를 방문해 전지훈련의 열기를 한층 더 북돋우고 있다.광양시에 많은 동계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전국 제일의 일조량과 겨울철 5~7℃에 이르는 온화한 기온,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 여건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시와 체육회, 종목별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펼친 적극적인 유치 홍보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스토브리그는 해당 종목 참가팀의 교류전을 통한 실전능력 배양, 정보교환 등을 도모하는 기회의 장으로써 전지훈련팀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광양시는 많은 팀들을 유치하기 위해 작년 축구, 탁구 종목에 이어 올해는 육상 종목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많은 동계전지훈련팀 유치가 숙박, 음식업소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실물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광양시는 14일 이성웅 광양시장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전지훈련장을 격려 방문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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