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선급(KR)은 개발에 적극 참여해왔던 국제선급 공통구조 규칙이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지난 18일 런던에서 개최된 제68차 정기 이사회에서, 산적화물선과 원유운반선에 대한 새로운 공통구조규칙(이하 CSR-H)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ACS는 지난 수 년간, 각 회원 선급의 많은 기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CSR-H를 개발했으며 한국선급은 이를 위한 다양한 전문가 그룹에 적극 참여하며 새로운 구조규칙 개발에 나섰다.이번에 채택된 CSR-H는 이전 산적화물선 공통구조규칙 및 원유운반선 공통구조규칙을 조화롭게 통합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IACS 선급선으로는 2015년 7월 1일 이후 건조계약 되는 90m 이상의 산적화물선과 150m 이상의 원유운반선에 적용될 예정으로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제 적용일 2016년 7월 1일 보다 1년 앞당겨 시행한다.한국선급은 그간 국내외 조선소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새로운 공통구조규칙 시행에 따른 영향 분석 및 크기별 최적화 설계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그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CSR-H 용 소프트웨어인 SeaTrust-HullScan은 탁월한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편의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국내외 관련 업계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산업계의 표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전망된다.한국선급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주, 조선소 및 설계사 등 각 산업계와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공통구조규칙이 조기에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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