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1위’ 삼성전자-‘스타주 ’SK하이닉스-‘폭풍성장’ 네이버[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을 많은 받은 종목은 ‘명불허전’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올 한 해 증시 이슈를 몰고 다니며 시가총액도 껑충 뛰어올랐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애널리스트들이 분석보고서를 많이 내놓은 종목을 집계한 결과, 1위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총 385건이 발간됐다. 이어 SK하이닉스(290건), 현대차(284건), NAVER(278건) 순이었다. 먼저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대장주답게 올해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쏟은 종목이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데다 8년 만의 애널리스트데이 개최, 배당률 인상 정책 등 이슈도 많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애널리스트들이 사랑한 종목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44일간에 걸친 외국인 최장기 순매수세 속 꾸준히 쇼핑 리스트 상위에 오르며 가장 반짝였던 ‘스타주’였다. 이에 힘입어 올초 2만6600원이었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20일 3만5300원으로 33% 급등했고 시총 순위도 같은 기간 12위에서 5위까지 7계단 뛰어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옛 NHN에서 분할된 이후 연일 최고가를 새로 써온 NAVER에도 주목했다. NAVER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기대감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과 트위터의 상장 등 호재까지 겹쳐지며 승승장구했다. 시총 순위도 재상장 첫날 14위에서 지난 20일 6위까지 급등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CJ오쇼핑 리포트를 총 153회 발행,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리포트가 단 6회에 그쳤던 것과 대조된다. CJ오쇼핑은 올해 패션부문의 매출 급증과 모바일 채널 성장세 속 주가가 랠리를 펼쳐왔다. 올 초 27만37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0일 39만3400원으로 44% 급등했고 코스닥 시총 2위자리도 거머쥐게 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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