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앨범이 나왔을 때보다 더 축하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베베미뇽 벤은 21일 케이블채널 tvN '퍼펙트싱어 VS'에 출연한 것과 관련,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벤은 20일 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퍼펙트 싱어 VS'에서 이선희의 '인연'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98.548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점수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이날 드림싱어팀 4번째 주자로 나선 벤은 가수군단 홍진영과 '인연'으로 대결을 펼쳤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감동을 안겼다.특히 벤은 '리틀 이선희'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것은 물론,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벤은 방송에서 "데뷔한 지 4년 차다. 사실 그동안 이렇게 노래할 수 있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오늘 이 무대가 나에게는 정말 큰 기회"라면서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방송 후 벤은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지난 2010년 9월 베베미뇽의 디지털 싱글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으로 데뷔한 벤은 '잘해준 것 밖에 없는데'를 비롯해 '오빠 바보'가 담긴 미니앨범으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 '있을 때 잘할걸'과 '오늘은 가지마' 등으로 사랑 받았다.한편, 벤은 '98.548점'이라는 신기록 달성에도 불구, 드림싱어팀이 아닌 가수군단이 최종 승리를 차지하면서 아쉽게 '퍼펙트 싱어'에 도전하지 못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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