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닥 시장이 미국 당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소식에도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30% 내린 484.17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께 하락 전환 뒤 반등하지 못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현행 월 850억달러 수준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양적완화 축소에 외국인의 시장 이탈이 염려되며 투자 심리가 위추된 것으로 보인다.전날 뉴욕증시도 1% 이상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5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8억원 순매수 주문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이 1.59% 떨어졌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다음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CJ E&M, 메디톡스는 1%대 상승에 성공했다.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이 1.6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등 3개 종목도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오른 1060.10원에 마감했다.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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