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정일우-유이, 섬세한 연기 호흡 '호평'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황금무지개'가 정일우 유이 등 성인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시청률이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는 시청률 14.7%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14일 방송분(15.4%)보다 0.7%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비슷한 시간대 '개그콘서트'가 방송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이날 방송에서 서도영(정일우 분)은 아버지 서진기(조민기 분)와 김백원(유이 분)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영은 진기의 부탁을 받고 애써 잡은 범인 김재수(이대연 분)를 풀어줘야 했다. 진기는 "날 버려도 할 말이 없다"며 쓸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서도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자신의 처지를 저주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김재수가 김백원(유이 분)의 누명을 벗길 열쇠였던 것.도영은 백원을 만나 모든 일을 알게 되고 깊은 시름에 잠겼다. 앞서 14년에 만난 두 사람은 탈주범을 사이에 두고 악연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도영이 먼저 백원을 알아본 후 그녀의 복귀를 도와준 바 있다. 그러나 결국 도영은 김재수를 놔줬고 백원은 다시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정일우와 유이는 본격적인 등장과 더불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열혈 형사 역을 맡은 유이는 오열 연기,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또 정일우는 날라리 검사 서도영으로 분해 여러가지 감정들을 오가며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아픔을 간직한 그의 반전있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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