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동부증권은 1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그동안 우려된 유동성이 완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 한진중공업은 인천 율도부지 중 공장부지 15만평 일부를 담보로 3년 만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을 발행해 2200억원을 조달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1월에 만기 도래하는 2500억원 회사채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 암남동 소재 부동산도 매각할 방침"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올해 초 유상증자를 하면서 앞으로 재무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이러한 의지의 표명으로 유가증권에 대한 자산유동화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우려감 완화에 업황 개선의 직접적인 수혜까지 돋보인다"며 "현재까지 조선부문에서만 약 28억5000달러를 신규수주해 연간 목표치를 약 40% 초과 달성한 상태"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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