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나 혼자 산다', 내 인생 가장 큰 보너스' (인터뷰)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성재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성재는 최근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예능 같은 경우 처음에 파일럿프로그램으로 한 회 출연하는 거로 결정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날 이성재는 "그동안 사생활을 노출한 적도 없었고, 잡지 등을 통해서도 집 공개를 한 적이 없었다. 집도 전처럼 좋은 집도 아니고 해서 망설여지더라"며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니까 한번쯤 아빠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그런데 찍고 나서 와이프한테 얘기하니까 정색톤으로 '왜 하냐.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하더라. 와이프는 내가 평소에 집에서 아무렇게나 입고 흐트러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며 "이미 찍었는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답답하더라"고 덧붙였다.이성재는 "하지만 막상 방송이 나간 뒤 반응이 좋았고,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은 거 같아 다행이었다. 나는 내가 실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대중들은 그동안 나를 친근하게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며 "반응에 놀라면서 고맙고 그랬다"고 고백했다.그는 또 "'나 혼자 산다' 멤버로 고정이 돼서 고민을 했다. 그런데 큰 아이가 '아빠 예능이 대세에요'라고 문자가 왔더라. 그래서 하기로 결심했다"며 "최근 하차 기사가 났는데 처음부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올해까지만 하겠다고 제작진에게 얘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성재는 "이 프로그램은 나를 힐링시켜줬다. 해보고 싶은 거, 만나보고 싶은 사람 거의 다 내 아이템으로 했다"며 "100% 몰입해서 하니까 사실적으로 보인 거다. 설정은 싫었고 노메이크업, 노협찬, 노헤어로 했다.(웃음) 올해 가장 큰 보너스를 받은 느낌이다. 정말이지 가장 좋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한편 이성재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은상철 역으로 활약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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