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국내 공공소프트웨어시장의 대기업 참여가 제한된 이후 관련 시장은 중견·중소기업중심으로 재편되고, 대기업은 해외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조달청 나라장터 자료의 자체분석결과 대기업참여제한이 강화된 올해 공공발주 소프트웨어사업의 67%(‘12년말 기준 52%)를 중소기업이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9월말 기준으로 조달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중소기업 수주는 62.3% 9230억원으로 전년대비 9.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은 해외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의 개정 이후 IT 서비스 대기업은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부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중동 등 전략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으며, LG CNS는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MRT시스템, SK C&C는 카자흐스탄 우편물류시스템. 아제르바이잔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을 수주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러한 결과로 2013년들어 IT서비스분야의 해외수출은 전년보다 32.3% 증가한 12억9400만불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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