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9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8%나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익 634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8%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1조5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28억원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 및 추석 연휴 등에 따라 국제 여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저 지속에 따른 일본 노선의 부진과 경쟁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에 따라 수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화물은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영으로 세계 경제 회복 지연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간 여객부문에서 중국, 동남아 지역 수요 호조세 지속과 세계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전망에 따른 장거리 노선의 수요 개선을 기대했다. 화물부문은 미주, 유럽행 IT 신제품 수요를 비롯해 일본발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로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 부정기편 취항을 통한 신규노선 개발 및 전략적 노선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재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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