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의 출제경향에 따르면 국어 영역의 출제는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다. 이에 따라 문항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채택했다.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을 범위로 했고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출제됐다. A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B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출제했다. 단 국어과의 Ⅰ과목과 Ⅱ과목에 공통적으로 설정돼 있는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충실한지 평가하기 위해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을 30% 범위 내(15개 문항)에서 출제했다.난이도는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 및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노력했다. 이를 위해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식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항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을 위하여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출제했다.평가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면서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하여 푸는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ㆍ비판적ㆍ창의적 사고를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항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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