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오만석이 이태란에게 헤어지자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허세달(오만석 분)이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나를 구속하지 말라"며 헤어짐을 언급해 매를 버는 장면이 그려졌다. 허세달은 왕호박에게 "나도 이제 자유롭고 싶다"며 "우리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다. 자식이 생겨서 어쩔 수 없었다. 서로 부담 없던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왕호박은 "맞고 정신차릴래, 정신 차리고 맞을래"라고 소리치며 "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너는 아내도 있고 자식도 있는데 지금 그게 무슨 철없는 소리냐"고 받아쳤다. 그는 이어 "어쩌다가 이런 고급 식당에 데려와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런 헛소리냐"며 허세달을 몰아세웠다.허세달도 이에 질세라 "거봐라, 우리는 이렇게 말이 안 통한다. 더 길게 말 하지 말고 깨끗하게 끝내자"라고 말했고, 왕호박은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들고 도망치는 남편에게 달려들었다. 대체 허세달의 속마음은 무엇인지, 그는 이미 한 번 버림받은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 가족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설 작정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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