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판매와 관련한 직원 독려 의혹에 대해 "정확한 기업상황을 직원들에 소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17일 정 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실제 기업의 상황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다소 좋지 않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었다"며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보다 정확한 사정을 직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산매각 등 현재 진행 중인 내용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호준 민주당 의원의 판매 독려 당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논의가 있었지에 대한 의혹 제기에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다만 많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피해가 입게 한 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그룹 투자 피해자 중 개인투자자가 많았던 이유를 묻는 정 의원의 질의에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그 만큼 불완전판매가 많이 이뤄졌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동양증권이 그 동안 업계에서 쌓아 온 명성을 믿고 투자한 분들이 많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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