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친환경 농업 ‘유용미생물’ 농가 공급

"연간 200톤 생산, 희망농가에 유상공급"[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친환경 농업을 위한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군은 특화작목 연구단지 내에 지난 2008년 유용미생물 배양실을 설치하여 운영해 왔는데, 수요량 증가에 따라 2011년 시설 확대를 통해 현재 배양시설 2동과 배양기 9기를 갖추고 있다.이와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연간 200톤의 미생물을 생산해 희망농가에 지난 7월부터 유상공급하고 있다.현재까지 유용미생물 배양실에서 생산되어 공급된 미생물은 관내 원예 및 과수, 축산농가 등을 중심으로 공급되었으며 2013년도 9월까지 총 37회 배양, 74.5톤을 생산해 523농가에 활용되었다.유용미생물을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면 토양 내 유해균의 밀도를 낮춰주며 난분해성 유기물을 분해하고 토양미생물 균을 정착시켜 토양개량과 작물생육 증진으로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커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또한, 축산용으로 활용 시 가축 면역력 증강 및 소화율 향상과 장내 유익 균의 활성화로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축산악취 제거 등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군 관계자는 “농작물 재배 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에 지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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