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2.5兆 샀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이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539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2조5391억원 순매수했다.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운수장비로 총 1조1650억원 어치 매수했고 이어 화학(7562억원), 전기전자(6498억원), 철강금속(5763억원), 건설업(4030억원) 순이었다. 반면 서비스업(3435억원), 금융업(3307억원), 전기가스(3130억원), 음식료(3088억원)업종 등에 대해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로 살펴보면 올해 대형주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1조89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조8297억원 줄었지만 소형주는 1718억원 순매수해 지난해보다 2105억원 어치 더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외국인들은 7개 주요 아시아 증시 가운데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한국, 대만,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5개 증시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한국은 3분기 들어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낸 덕에 9월 누적금액부터 순매수로 전환됐다.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 총 40억3900만달러 어치 사들였고 인도에서는 14억900만달러 어치 사자에 나서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전체로는 총 216억2100만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시아 주요 증시는 올 들어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말 대비 1.4% 소폭 상승했으나 일본은 38.6% 급등했고 베트남(19.5%), 필리핀(11.6%)의 세 국가는 10% 이상 증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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