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미환급금과 부정사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이 14일 밝혔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2009~2013년 7월 말 5년간 통신사의 모바일 상품권 중 사용·환불기간이 지난 미환급 잔액은 총 212억6700만원"이라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17억4700만원, 2010년 33억9000만원, 2011년 45억1000만원, 2012년 64억7000만원, 2013년 7월 말까지 51억50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모바일 상품권의 총매출액은 2984억원으로 2009년 160억원, 2010년 345억원, 2011년 606억원, 2012년 1062억원으로 늘었다. 모바일 상품권의 부정사용도 크게 증가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KTmhows의 경우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은 모두 3563건으로 작년 463건에서 올해 7월 말까지 3100건으로 급격히 늘었으며, 피해금액은 총 1억5345만원이었다. 사례별로는 '부정하게 적립한 포인트로 상품권 사용', '구매처 아이디어 도용', '스미싱' 등의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이 의원은 "KTmhows를 제외한 SK플래닛과 LG유플러스는 관련 자료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피해 사례 분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환급금 환불 규정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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