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감' 이대호 '조건 맞으면 오릭스 잔류'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구단의 배려로 8일부터 치러지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수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 기간 오릭스는 구단 수뇌부가 직접 나서 이대호와 재계약 협상을 가진다. 현지 매체들은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대호가 직접 팀에 남겠단 의사를 드러낸 까닭. 7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 세계이기에 조건을 우선적으로 보겠다”면서도 “다른 팀에 갈 생각이 없다. 동료들과 함께 오릭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본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승을 노리는 오릭스는 최대 3년간 10억 엔(약 110억 원)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보낸 2년 동안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총 285경기에서 4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82타점을 남겼다. 일찌감치 매듭지은 올 시즌 성적은 141경기 타율 0.303(521타수 158안타) 24홈런 91타점이다. 타격(9위), 홈런(6위), 타점(6위), 장타율(7위, 0.493) 등에서 퍼시픽리그 10걸에 오르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이대호는 재계약을 마친 뒤인 15일 에어부산 BX123편을 통해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온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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