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소셜커머스와 친해졌다

CJ제일제당, 티몬 위메프와 손잡아..매출증대 홍보효과 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업체들이 황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 커머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셜 커머스의 경우 단기적 매출 성과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로열티 상승 등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이어트 제품이나 냉장, 냉동, 간편조리식(HMR) 제품을 소셜 커머스에 선보이고 있다. 티켓몬스터와 위메프 등에서 컨디션 헛개수, 디팻, 디팻옴므, 디팻 뷰티라인, 냉동제품, 슬림메이트티, 해우초, 워터엔 등 1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셜 커머스의 주 타깃층이 2030 젊은 세대다보니 디자인 측면이 강조된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처럼 일반 오프라인 채널에서 보기 힘든 제품의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도 지난 7월 견과류 제품인 '건강드림 365 견과' 출시에 앞서 소셜 커머스에 시장 반응을 살폈으며, 풀무원도 최근 출시한 국물떡볶이와 중화전통 만두인 빠오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도 분유 및 유아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외에도 허벌라이프, 세노비스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홍삼과 비타민은 물론 다이어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추세다.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소셜 커머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매출 성과라는 측면이 강하게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 재구매 유도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에는 초반 제품 인지도 상승 등 홍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업들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는 가운데 최근 소셜 커머스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언제 어디서든지 소셜 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 기타 채널 또는 온라인 대비 방문자수나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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