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7월 주택가격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소유자들의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해 소비를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이날 발표된 S&P 케이스 실러의 20개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일년 전보다 12.4%가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되는 것으로, 2006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가계 자산을 늘려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인 소비를 늘리는데 일조한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2년만에 가장 높은 만큼 올해안으로 부동산 시장은 냉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카고 소재 에지& 리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제이 피아제는 "주택가격이 수요감소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매매 활동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날 발표된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7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1% 올라 전월 증가율 0.7%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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