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미숙이 장동건과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췄지만, 결국 드라마에서 도중하차 할 수밖에 없었던 아픔이 있다고 고백했다.김미숙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장동건과 8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1998년 MBC 드라마 '사랑'에 출연했었다. 덕분에 당시 남편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미숙은 "정말 우연이었다. 연하의 남자를 만나고 있었는데, 그런 드라마를 하고 있으니 몰입에 도움이 됐다"며 "하지만 그 드라마가 내 일생일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도중하차드라마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미숙은 이어 "당시 감독의 말에 의하면 4회까지도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했다. 중년 여배우를 쓰니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독설까지 들었다"며 "충격이었다. 그래서 드라마 속에서는 느닷없이 불치의 병으로 죽었다. 그래서 너무 화도 나고 분하기도 했다. 그 다음에 억울한 마음에 자괴감까지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한편 김미숙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이경규와의 악연, 맹장염을 참고 미인대회에 출전했던 에피소드 등 인생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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