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최근 미납 추징금 논란에 직접 대응하기로 하고 전격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1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OZ 73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한국에 머물며 전직 임원 및 변호사들과 협의를 거쳐 약 23조원에 달하는 추징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정부가 공무원 외에 일반인에 대해서도 추징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김우중법'을 입법 예고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김 전 회장과 당시 임원들은 2006년 분식회계 혐의로 22조9460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 중 김 전 회장이 내야 하는 추징금은 17조9000억원에 달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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