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의 재발견] 전원생활·편의시설·학교… 제주의 '3有' 삼화지구

⑧ 제주 삼화지구2층 높이 2가구까지 지을 수 있어70평·150평 등 다양[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40~50대 장년층 부부들이 많이 이주해오고 있다. 단독주택 주 수요층은 전원에 대한 로망을 가진 이들이다. 최근엔 젊은 부부도 눈에 띈다." (LH 제주본부 관계자)제주국제공항에서 10㎞ 떨어진 삼화지구에서는 건물 신축공사 현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근린상업시설에는 오피스텔과 상가 공사가 한창이었고 공사가 한창인 단독주택들도 보였다. 조경과 도로는 조성이 거의 완성된 상태다.소나무숲과 인접한 1블록에는 단독주택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쌍둥이처럼 같은 모양으로 두개의 집을 짓거나 2층으로 지은 집 등 제각기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마당이 넓지 않아도 나무로 담장을 대체해 개방감이 느껴졌다. 인접한 지구의 낡은 빌라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곳에는 11개 단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LH가 4개 블록, 민간업체인 부영주택이 7개 블록에서 공동주택을 공급한다.부영은 3차례에 걸쳐 1-7블록ㆍ2-2블록ㆍ1-2블록에 임대ㆍ분양주택 1296가구를 공급했다. 이밖에도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이 올라가고 있다.이곳 단독주택지에는 관심이 높은 상태다. 전원생활을 하면서도 대형 택지지구의 공동주택 수요를 노리고 조성되는 편의시설과 학교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LH 관계자는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방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단독주택은 2층 높이로 2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170만원, 건축비는 400~450만원대다. 토지대금을 일시 납부할 경우 5.5%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LH의 설명에 따르면 70평대(분양면적 231㎡) 땅을 매입해 30평대로 주택을 지으면 3억원, 150평대(분양면적 495㎡)를 매입해 2층으로 지으면 약 4억5000만원이 든다. 필지가 큰 단독주택용지 5블록과 6블록은 부설주차장이 포함돼있다. 분양면적 400㎡ 기준 가격이 1억8400만원대다.

제주 삼화지구 내 아파트단지

삼화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두 곳과 중학교 한 곳이 들어선다. 막바지 공사중인 삼화2초등학교(가칭)는 내년에 개교하며 나머지 학교들은 2015년에 개교가 예정돼있다. 입주를 마친 아파트 단지 인근 점포겸용주택에는 분식점, 문구점 등이 들어서 있었다. 새 아파트나 임대아파트로 이주해오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제주 삼화지구는 제주시 삼양동, 도련동, 화북동 일대 97만6000㎡의 사업지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부지 면적은 97만6000㎡이고 수용인구는 1만9000여가구다. 삼화지구는 동부권을 생활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2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후 2011년 6월 사업이 준공됐다.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부지는 완판됐다. 문의 (064) 720-1078~9

제주 삼화지구 내 단독주택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