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 '이란 핵ㆍ시리아 사태, 군사개입 반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지도자들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란 핵문제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을 반대한다고 13일(현지시각)밝혔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채택된 '비슈케크 선언문'에서 SCO 정상들은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란에 대한 어떤 일방적인 제재나 군사행동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없는 군사행동은 안된다"며 "시리아 정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안보협력과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적 재건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정치·경제협력체인 SCO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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